행복한동행노인요양원

5월은 가정의 달이라 방정환의 이야기를 읽어드렸습니다. 유관순의 이야기도 읽어드렸습니다. 옛 기억에 비슷한 기억이 있으신지 안타까움을 느끼는 어르신도 있고 화가 난다는 어르신도 계셨습니다. 어르신들이 이렇게 여러가지 감정을 느끼신다는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.

5월은 가정의 달이죠^^ 어버이날 행사 등으로 인해 보호자 분들이 많이 찾아와주셨는데요^^ 그때문인지 오늘 프로그램에 어르신들이 적극적이셨던 것 같습니다. 자녀분들의 성함은 물론 손자, 손녀의 이름까지 애기하시며, 예전에 있었던 추억들을 하나씩... 하나씩 얘기하십니다.

오늘만 같았으면 좋겠습니다. 햇볕도 많이 뜨겁지 않고 바람도 선선히 부는게 기분이 좋아지는 날씨네요^^ 이런 날이 자주 있다면 어르신들의 컨디션 조절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~

봉사활동으로 온 학생들의 재롱과 웃음으로 어르신들의 기분도 한층 좋아집니다^^ 공이 빠르게 왔다갔다 하는데도 어르신들의 눈은 공을 놓치지 않습니다. 열정적으로 공을 치며 선생님과 대화도 하십니다. 학생들이 노래를 부르니 박수도 쳐주시며 즐거워하십니다^^

날씨가 너무 좋네요~ 앞에 있는 산이 다 보일 정도로 맑은 날씨입니다~ 햇볕이 너무 뜨겁지 않다면 이렇게 시설 내 테라스에 나와서 노래도 부르고 박수도 치며 즐거운 산책시간을 즐기십니다~~

날씨가 좋아서 서예를 하며 어르신들의 붓글씨 실력을 보려합니다. 난을 멋드러지게 치는 어르신과 한자를 초서체로 쓰신 후 그 뜻을 읽어주시는 어르신... 꽃을 예쁘게 그린 후 크레파스로 색을 입힙니다~ 한자로 좋은 글을 써주시고 그 의미를 읽어주시는 어르신까지^^

어르신이 어르신을 안마해주며 즐거운 하루를 시작합니다. 거실에 모여 앉아 대화를 나누다가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등을 두들겨 주십니다.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고 족욕을 하며 다리 근육을 풀어드리며 담소를 나누십니다.

메마른 나무 도안에 생명을 불어넣어 봅시다. 어르신들의 손으로 메마른 나무가 푸른 빛을 띄고 생명력이 넘쳐 보이네요^^ 집중력을 발휘하여 링을 다부지게 잡습니다. 고리를 바라보며 힘 조절을 하며 자세를 힘쓰기 편한 자세로 움직이십니다. 여러개 고리를 넣으시는 어르신들 하나도..

어르신들이 기대하시는 시간이죠^^ 이승복 외부강사님도 오늘은 어마어마하게 준비를 하셨더라구요. 지금까지 준비해 오셨던 것들과는 다르게 인형극을 준비하셨더라구요 어르신들도 이게 뭐냐며 깜짝 놀람과 동시에 박수를 치시며 즐거워하셨어요~ 직원들도 감탄했답니다^^

많은 어르신들과 직원들의 축하와 축복 속에 생신잔치를 진행하였습니다. 생신자 어르신들도 박수와 환호를 들으시고 너무 좋아하셨습니다^^ 생신잔치가 끝나기도 전에 먹을 것에 눈독 들이시는 어르신들도 있었답니다^^